아침식사


토스터기에 구운 통밀빵과 두유. 아침으로 먹었다. 여러가지 홀그레인? 뭔가 곡물스러운것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해서 그냥 아무것도 안바르고 두유랑 먹으면 맛있다. 근데 대주는 어떻게 아무것도 안바르고 먹냐고 이상하게 쳐다본다. 두유는 전에도 말했던 두유. 맛은..한국두유를 50프로정도 물에 희석한 맛과 비슷할 것 같다. 그치만 바닐라 향도 나고 가벼워서 맘에든다. 어쨋든 내 기준에는 말도 안되는 아침식사다.. 대체 미국애들은 아침을 왜 이렇게 허술하게 먹는걸까. 난 아침을 든든히 먹자 주의라서 적응이 안된다.ㅜ 요새 우리가 늦게 일어나긴 하지만.ㅎㅎ 대주도 여기 애들과 마찬가지라서 일어나면 거의 안먹는다. 난 배고프고.. 그래서 주방가서 이리저리 해서 가져오면 대주는 그냥 조금 먹는척만 하고 나혼자 다 먹는다. ㅜㅜ  그리고 두어시간 뒤에 배고프다고 점심먹자고 그러고 난 배 안고프다고 대주 밥먹는거 구경하고.. 그러다 저녁시간 놓치면 9시 뭐 이럴때 늦은밥먹으러 나가고..(밤늦게 밥먹는거 피하고 싶다; 밤새 속이 부대껴서 아침에 괴롭다..) 뭔가 리듬이 안맞는다. 이거 어떻게좀 하고 싶은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지금처럼 10시쯤 일어난다고 가정했을때; 내가 아침을 같이 거르고 느지막히 점심과 저녁을 먹는 방법. 하지만 저녁밥은 6시나 늦어도 7시에는 먹고싶은데  아점을 늦게 먹으면 자연히 8~9시에 밥을 먹게 되는데 이게 좀 그렇다..아침에 배고픈건 그렇다 치구.;

두번째는.. 일찍! 일어나서 같이 아침에 밥을 먹고  오후 1시쯤에 점심  저녁 6시쯤 저녁을 먹는 방법. 일찍만 일어나면 해결되는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우리 둘다 너무 게으르다.. 학교다니기 시작하면 가능하게될까? 내가 그렇게 부지런해져서 아침에 같이 밥을 먹게 될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잠을 선택하고 빵과 두유로 때우게 될것인가..

잠깐 생각해봤는데 이사가면 맘대로 냉장고를 채울 수 있을것 같다. 국에 밥을 말아 먹든지 김치랑 먹든지 이사가서 생각해야지. 여럿이 같이 살다 보니까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괜히 조심스러워져서 요리하고 부산떨고 이런걸 잘 못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