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켠에 내가 앉아서 화장품 찍어바르는 자리. 구석에 책이 좀 바닥에 꽂혀있고.. 위에는 가방. 옆에 상자 위에는 영주권관련 서류같은걸 두었다. 옆에 서랍장은 이케아에서 25불인가 주고 산 서랍장.. 조립식이다. 이쁘진 않지만 쓰기에 편하다. 브롤이가 약간 반대하는 걸 우겨서 샀다. 브롤이는 단기간동안 싼 물건을 사서 잠깐 쓰고 버리는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잠깐동안 쓸 물건은 적당히 싼거로 대충 사서 쓰고 버리면서 25년을 살아왔어서 그런걸로 브롤과 의견충돌이 좀 있다.
예를들면.. 사진 보면 알겠지만 바닥이 나무가 아니고 약간 짚..?스러운 것들을 얽어서 만들어 놓은 바닥이다. 그래서 맨발로 다니면 아프다; 무릎을 꿇거나 하는 것도 배겨버려서 아프고 맨발로 양반다리 하고 앉거나 하면 발등에 바구니 자국이 나고; 아프다. 그래서 이사가기 전까지 쓸 실내화를 사자고 했는데.. 뭔가 이쁜 실내화를 찾아볼 수 없었고; 다 막 이상한 동물 그려져 있거나; 이상한 디자인만 잔뜩..; 그래도 잠깐 쓸 거니깐 암거나 대충 사~! 쓰다 낡으면 버리고 새거 사믄 되지! 했더니.. -_- 이런 얼굴로; 자기는 한번 물건 사면 오래 쓸걸 염두에 두고 사기 때문에 대충 암거나 사지 않는단다. 오..
..그래도; 맘에드는 걸 찾을 때까지의 여정이 너무 길고 힘들것 같아서 그냥 Bed bath & beyond에서 무난한 흰색 슬리퍼를 샀다. 그리고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고, 더러워지고 찢어지려고 한다-_- 얼마였는진 기억이 안나는데 쌌던것 같다. 아마 이사가게 될 즈음에는 버리게 되겠지..

아 그리고 미국에서 신기하고 좋다고 생각했던 게 저 물통. 한국에서는 1.5리터 생수를 6개 세트 이렇게 해서 팔고 하는데..산다고 해도 자취생들은 집까지 운반하기가 힘들다 ㅜㅜ 그런 것보다 이렇게 대용량으로 물을 팔면 한번에 많이 살수 있고(손잡이도 달려있잖아!?) 게다가 가장 좋은 점은 밑에 수도꼭지? 같이 물나오는 입구가 있어서 아래에 컵 대고 입구를 열어주면 바로 물을 마실 수 있다! 이거 좀 획기적이다.ㅎㅎㅎ 맘에들어. 물이 나오다가 공기가 꽉차서 좀 졸졸 나올 때가 있는데 위쪽에 커터칼로 숨구멍을 좀 찔러주면 콸콸 잘나온다.

..전체적으로 집이 너저분하다. 빨랑 새집으로 이사가고 싶다.악악. 가기전에 야드세일같은거 해서 쓸데없는 것들 다 처분해버리고 싶다..
at 2008/10/17 16:54

덧글
윤대중 2008/10/17 16:58 # 삭제
장모님 저희집 사실 정말 럭셔리하답니다.. 이런 왜곡된 사진에 실망하지마세요..><
풋디싸 2008/10/18 10:19 #
이하나 2008/10/17 21:45 # 삭제
풋디싸 2008/10/18 10:19 #
상만 2008/10/17 22:38 # 삭제
미국에도 저런거있어? 바닥이 마치 지압판 같이 생겼다
엄청아파뵈;;; 브롤이 잘앉아 있는게 신기한정도-ㅎㅎㅎ
풋디싸 2008/10/18 10:20 #
euihee 2008/10/18 11:52 # 삭제
풋디싸 2008/10/19 14:19 #
euihee 2008/10/18 11:58 # 삭제
euihee 2008/10/18 12:06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