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레스토랑들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사. 사실 내가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하지만 미국음식은 아닌 것 같고, 타이쪽 음식인듯하다.) 2005년에 처음 미국에 갔을때에 먹어보고 '헉..이런 게 있다니!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를 연발하면서 계속 가자고 졸라댔었다. 2007년에 갔을 때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비갠 레스토랑으로 직행해서 밥먹었었고.. 내가 좋아하던 가게 이름은 'California Vegan'이란 이름이었고 할리우드에 있었다.내가 가장 좋아하고, 매번 갔을때마다 시키는 메뉴는 Broccoli Veggie Fish. 콩으로 만든 가짜 생선이다. 이런 레스토랑에 가면 콩으로 만든 닭, 소, 돼지, 생선 등등이 있는데(일명 가짜고기.;) 콩으로 만든 치킨 너겟을 제외하면 이 가짜 생선이 단연 맛있는듯. ㅜㅜ 쫀득하면서도 고소하고, 양념은 간장베이스로 한 소스가 얹혀있다. 그래서 브로콜리와 쌀밥과 먹으면 반찬으로 아쥬 훌륭하다. 항상 난 이걸 시키고 치킨너겟을 시키고 브롤이한테 다른 신메뉴를 시켜보라고 강권하는데; 자기도 제 앞에 딱 브로콜리 디쉬를 놓고 먹고싶다고 볼멘소리한다. 하지만 보통 여자들은 자기와 같은 메뉴를 주문하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단다. 억지로 다른 걸 고르게 시키는 심보.ㅎㅎ

캘리포니아에는 채식주의자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레스토랑 또한 많다. 동네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채식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채식메뉴를 갖춘 레스토랑은 더 많다. 그런데 다른 주는 어떤지 모르겠다. 뉴욕만 해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는데..


그리고 'California chicken Cafe' 라는 식당. 여기도 캘리포니아의 곳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다. 주 요리는 치킨&피타(저쪽에 보이는 얇은 빵) 와 치킨 샐러드. 내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차이니즈 치킨샐러드. 닭가슴살과 야채. 파스타,아몬드, 고소한 라면땅..은아니겠지만 비슷한 느낌의 크런치; 위에 오렌지가 장식되어 있다. 피타도 같이 제공되지만 그걸 다 먹기엔 너무 배가 불러서 샐러드에만 집중해서 먹게 된다.
이 식당은 막 격식차리고 그런 곳은 아니다. 그저 점심먹으로 몰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무척이나 북적거리고.. 운동하다가 혼자 밥먹으러 오는 아가씨나 청년, 할아버지가 오는 그런 캐주얼한 곳. 일요일에는 문을 닫고..평일에도 밤까지 하는것 같진 않다. 아무튼 이곳의 치킨 샐러드는 정말 훌륭!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줘야 하는 고런 느낌. 샐러드에 견과류가 들어있는 게 너무 좋다. 닭가슴살도. 전에 올린 mustard seed의 샐러드보다 훨~씬 맛있고..

내가 여기 와서 좋아하는 3곳이 위에 두곳과 캘리포니아 피자키친인데  묘하게 전부' 캘리포니아~~~~'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다가 '캘리포니아 뭐뭐'라고 써있는 가게이름을 보면 일단 들어가서 먹어보고 싶어진다.ㅎㅎ

덧글

  • thethirdme 2008/10/19 20:00 #

    저게 말로만 듣던 콩고기로군요! 한 때 잠시나마 채식을 꿈꾸기.. 도 했던 저지만 우리나라에선 채식을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너무너무 어려워서 꿋꿋하게 육식을.. ㅎㅎ 그런데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 역시 맛있겠죠... ? ㅠㅠ
  • 풋디싸 2008/10/23 19:31 #

    한국에선 어려워요 ㅜㅜ 김치만 해도 새우젓이 들어있어서 안되고..하자고 들면 정말 끝이 없을걸요! 전 생선과 닭때문에 채식을 못한답니다; 콩고기 너무 좋아하는데 남편은 어쩌다 한번 먹는 편이라서 슬퍼요.흑흑
  • Semilla 2008/10/24 07:34 #

    오호.. 전에 멕시코에 있을 때 아는 아주머니가 콩고기 요리 자주 해줬는데 레시피 배우고 싶었는데 못 배우고 온게 한이네요... 동양 치킨 샐러드는 저도 자주 먹는 메뉴죠... 어떤 데는 쌀국수 튀김을 얹기도 하는데 제법 맛있더라구요.
  • 풋디싸 2008/10/30 05:11 #

    아 그게 동양치킨샐러드인가요? 맛있어요 특히 그 파삭파삭한 튀김 섞어 먹는게 맛있더라구요 한국 꽈배기 과자 맛도 좀 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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