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파이가게 Houes Of Pies

동네에 맛있는 가게가 있는 건 좋은 일이다. 게다가 심야까지 영업하는 곳이라면 더더욱. 동네에 파이 가게가 있는 건 알았는데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맛있는지 어떤지 알 수가 없었지만 왠지 좋은 곳일 것 같아//
어젯밤에 인터넷 하면서 잘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치즈케익이 너무 먹고싶다!!' 했더니 브롤/ 당장 먹으러 나가자는 거였다. 응?정말?; 자도 되긴 하는데;하며 얼떨결에 차타고 나와서 cafe 101으로 갔다. 뜨거운 차와 치즈케익을 상상하며 달려 나왔는데..왠일. 치즈케익이 없었다-_- 코코넛 케익(코코넛쥬스 말고는 코코넛스러운 걸 별로 안좋아해..) 아니면 체리파이(그냥 별로 안땡겼다;), 애플파이의 세가지 초이스만 있어서 애플파이를 시켰는데.. 우아 실망스러운 이 맛ㅜㅜ 울면서 돌아오는 길에 브롤이가 '동네에 파이 맛있는데 있긴 해' 하길래 '그럼 포장해서 가자!!-_-'라고 우겨서 가게에 들렀다.

쇼케이스 안의 치즈케익들.
 
난 이게 먹고 싶었다. 다른 것들은 다 겉에 휘핑크림을 둘러놔서 좀 부담스러워서..; 이거 달라고 했더니 이건 커스텀이라나? 따로 홀 케익을 주문해야 해주는것 같아서 포기..

미국스럽게 생긴 레몬머랭 . 이것도 아래에 치즈필링이 있는것 같았다.

전형적인 미국 디저트 느낌. 크고 뭔가 푸짐한 느낌이다. 앙증맞고 이쁜 느낌은 그닥 없다.. 저 마블 케익도 맛있어 보였어!

이 딸기 치즈케익을 한조각 주문했다. 사실 위에 얹어진 글로시한 것이 좀 부담스러워서..거의 막 푸딩 수준으로 많이 들어있었다. 저거 굳이 안 얹어줘도 좋을것 같은데. 아무튼 딸기도 크고 치즈필링하고도 무지 잘어울려서 너무 맛있었다!!  혼자 한조각 다먹고 느끼해서 김치 먹었다..으하하
그리고 같이 주문한 바나나 초코케익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기전에 브롤이가 냉큼 먹어버려서 못찍었다. 왜 먼저 먹냐구 뭐라구 했더니 시무룩해져서 왠지 미안했다-ㅁ-// 다음에 또 가서 먹게되면 찍어서 올려야지.

한국에 루시파이가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더니 그냥 그랬던 기억이 난다..그날만 그랬던 건가? 딱히 특별히 맛있지도, 그 가격만큼의 느낌도 아니었던것 같은데.. 그냥 팬시한 느낌의 아메리칸스타일 파이집이라 좀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누구 연예인 동생이 하는 데라고 하던데// 여기서 먹어보는 파이들은 무지 달고, 크고, 푸짐하고 먹음직스럽다. 동양권 나라의 디저트들하고는 느낌이 확 다르다. 앙증맞고 귀엽고 이쁘게 생긴 건 아니니까..  미국 치즈케익도 맛있구나 ㅜㅜ 하며 다음을 기약..

속이 좀 나아지고 있어서 먹고싶은 거 닥치는 대로 먹는 중입니다/ㅁ/ 아파서 잘 못먹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마구마구 주변의 먹을거리를 빨아들이고 있는 먹깨비 모드.. 집안 정리 해야되는데 귀찮다..



덧글

  • 상화 2008/11/20 14:33 # 삭제

    많이 나서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다행이야~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지
    가고나서 꽤나 오랫동안 아픈 것같아 앙 ㅜ

    여기는 이제 눈이 내리고 미친듯이 추워지고 있어.
    우하하핳
    집이사갔으니까 빨리 너의 스타일로 정리해서
    사진 올려주셔요~우후후후
  • 풋디싸 2008/11/21 05:45 #

    와, 안그래도 어제 너생각나더라// 한국 눈왔다더니 엄청 추운가보다.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

    속이 많이 나아서 이제 잘 먹고 있어'ㅁ'흐흐 집은 조금씩 정리되가고 있는데 아직 가구들도 다 안와서 수납공간이 부족해 ㅜㅜ
  • honeybunny 2008/11/20 17:12 #

    아 이럴 때 국내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ㅠㅠ
  • 풋디싸 2008/11/21 05:52 #

    한국에도 디저트 맛있는 가게들이 숨어있어요// 한국 가면 전 압구정 밀탑에 팥빙수 먹으러 꼭좀 가고 싶거든요 ㅜㅜ
  • laboriel 2008/11/20 19:46 #

    안녕하세요.. 벨리보고 왔습니다.
    엘레이 지역 식당들 포스팅 너무 좋네요..
    저도 엘레이 살아요. 반가와요..
  • 풋디싸 2008/11/21 05:53 #

    안녕하세요!! 글렌데일 사시나요? 전 실버레이크에요// 차타고 가면 글렌데일이나 파사데나 가깝더군요. 반가워요/ㅁ/
  • 견아 2008/11/20 19:51 #

    아아.. 정말 살찔 걱정만 아니라면 다 잡아먹어버리고 싶네요.
  • 풋디싸 2008/11/21 05:54 #

    가끔 먹는건 괜찮을 거라고 믿고 먹어버리려구요:) 요사이 제대로 먹질 못해서 너무 욕구불만이었어서 ㅜㅜ
  • koasho 2008/11/21 07:08 # 삭제

    왕!! ; ㅂ; 몸 좀 나아지고있다니다행!
    맛난것도 먹구 부럽부럽; ㅂ;

    전 도키도키하라하라한 라이프를 보내는중- _ =
    이따가 메일보낼께요 흐흐흐
  • 풋디싸 2008/11/21 14:10 #

    앗앗// 기다릴게 울애기 ㅎㅎ
    다행히 맛난걸 먹어서 기분이 좀 좋아지고 있는중.. 흐흐 역시 사람은 맛있는걸 먹어야 해. 잘 못먹으니까 사는 낙이 없었어..ㅜ
  • 구니히코 2008/11/21 08:08 #

    한국인줄 알고 동네를 검색하려다 아닌 걸 알고 급좌절...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그런데 한국이라해도 다이어트 중이라 어차피 먹지는 못하겠군요.
  • 풋디싸 2008/11/21 14:11 #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잊은지 오래에요; 미국에는 그런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아주 많답니다:) 저곳 자주 갈것 같아요 딸기치즈케익이 최고였거든요~
  • euihee 2008/11/21 22:17 # 삭제

    제발 아프지 말고, 잘 먹고, 소화 잘시키고,살 포실포실 소원이당~~~
  • 풋디싸 2008/11/22 07:49 #

    살찔거야!! 맨날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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