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꽉 차서 흐뭇하고 든든해

1. 주말동안 장보고 오늘 홀푸즈에서 닭고기님을 사옴으로써 완성된 완벽한 냉장고. 기쁘다. 기념으로 오랫만에 블로표 오야꼬동을 먹었다. 맛있다..!! 과일도 딸기, 자몽, 사과, 복숭아, 천도복숭아, 자두, 메론 등등 과일가게 뺨치게 구비. 김치도 사고 두부도 참치도 양파랑 파랑 브로콜리도 샀다. 저번주에 사둔 고구마는 아침식사로 먹고있는데 너무 날씬해서 한개가지고 배가 안부르다.. 이번에 장본거로 몇주는 먹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언제 다먹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냉장고가 먹을것으로 가득 찼으니 이번주는 외식좀 자제하고 집에서 만들어먹어야겠다. 도시락도 싸고.. 자취시절의 슬픈 냉장고에 비하면 황송하지 뭘// 든든해서 누구랑 싸워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이 기분. 식량보급로를 차지한 유비의 기분이 이런 걸까.


2. 클래스의 페이가 만들었다고 가져온 딸기무스타르트. 베이킹이 취미라고 한다. 저렇게 생긴 걸 한 몇십게 만들어 온듯.. 와 주변에 나밖에 이런거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런 사람이 또 있으니 반갑기도 하고 이런거 먹어볼 수 있으니 좋기도 하다. 이런 기분이구나..!! 달콤하니 맛있었다. 앞으로도 종종 만들어 줘!!+_+

3. 오랫만에 메신저에서 얘기한 모 님이 인증사진 보더니 나 급 늙어보인다고 날카로운 지적을.. 시발 이제 인증 안올릴거야..............블로한테 '나 늙어보인대 ㅜㅜ' 했더니 '너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보여. 두살로 보여' 라고 위로해줘서 조금 기분이 가벼워졌다...?


난 맛있었는데 블로가 '오늘은 뭔가 맘에 안들어' 라고 혹평한 오늘의 오야꼬동. 국물이 덜 쫄아붙어서 별로였다나. 난 미맹인지 잘 모르겠더라. 밑에 핑크색의 무언가는 토가 아닙니다.. 블로가 즉석에서 개발한 딸기 짓이김 디저트. 손으로 딸기를 찢어발겨서 우유와 설탕으로 마무리한 무언가. 음.. 딸기로 오트밀스러운 아침식사를 만든다면 이런느낌일까? 딸기와 우유에 속도감을 더한 음식. 맛은 있었다. 밥먹고 저거 한접시를 다 해치우고 배불러서 허덕이는 바보짓을..

..패션밸리 봤더니 다이어트가지고 엄청 시끄럽던데. 왜 이런게 논쟁이 되야하는지 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 아줌마 여기 있음..오지랖퍼가 너무 많아 우리나라는 ㅜㅜㅜ


덧글

  • 미칸 2009/04/07 17:08 #

    패션밸리가 별것도 아닌걸로 너무 시끄러워서 우울한 1人입니다.

    위에 딸기 디저트 맛있어보여요 /ㅁ/ 예~전에 비스트로스마에서도 비슷한 디저트가 나왔던 듯... (마츠우라 아야 나왔을 때, 요구르트였는지 우유였는지에 직접 옆 화분에서 딴 생딸기를 넣고 짓이겨서 먹게 했던 것 같아요. ^^)
    딸기는 좋아하지만 손에 과즙이나 딸기 씻은 물방울이 묻는게 싫은데, 저렇게 먹으면 되겠네요. :)
  • 풋디싸 2009/04/08 16:19 #

    오 정말요!? 집에 딸기가 정말 잔뜩!!있어서 남편 오늘도 저거 만들어 먹더라구요. 저는 너무 배불러서 안먹고.. 그런데 생딸기 짓이겨서 먹는 방식이 따로 있나봐요. 저희 집엔 믹서가 없어서 할수 없이 저렇게 한 겁니다만.. 시간날 때 딸기처리할 겸 타르트라도 만들까봐요. 그러기엔 딸기들이 좀 거인족들이긴 한데..;
  • 블라쑤 2009/04/07 22:31 #

    확실히 냉장고가 꽉 차있으면 마음도 든든한 것이 흐뭇하기 그지없죠 :)
    저희집 냉장고도 지금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등으로 꽉 차있는데 과일부족 & 계란 없음 & 물말고 마실거 없음으로 인해 마음 한 구석이 뭔가 허전해요 ㅠ
    얼른 무언갈 채워 넣어야 될듯!!

    다이어트 논란들 보니 확실한 떡밥인듯 싶은게;;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지금 바지치수 1인치만 줄이면 취직할수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제 현실에 눈물이 다 나네요 ㅠ
  • 풋디싸 2009/04/08 16:21 #

    앗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반찬이 있으면 참 든든하죠 ㅜㅜ 맛있어서 아껴먹지도 못하고 왁왁 다 먹어버리곤 했어요 전.. 전 한국에 있을 때 천도복숭아랑 자두만 먹었어요. 아 생각하니까 먹고싶네요 +_+ 한국의 그 물많고 새콤달콤한 천도복숭아는 정말 그것만 먹고 살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

    컹; 패션계는 여전히 피팅되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건가요..;ㅁ; 블라쑤님 충분히 스타일 좋으신데 더 줄이다니 말도 안돼요!!
  • Semilla 2009/04/08 02:03 #

    오오.. 딸기 먹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한 번 사면 혼자 먹는지라 다 먹기 전에 상하는게 아까움..ㅠㅠ...
  • 풋디싸 2009/04/08 16:22 #

    남편분께서 정말 호오가 분명하시군요;ㅁ; 아니 왜 맛있는 딸기를..
    딸기 처리할 레시피 뭔가 없을까요. 딸기들이 주먹만하고 맛도 꽤 있어서 잼 해먹기는 아까워요 흑..
  • linctus 2009/04/08 17:08 #

    야만글보고 니껄루 넘어왔는데
    사진의 확연한 차이...맛있어보인다 ;ㅁ; ㅋㅋㅋ

    집에 딸기가 있는데(그나마 내가 먹는 과일중 하나)
    단맛이 하나도 없어서 씹으면 이게 딸기인지 오이인지 모를것이 있는데
    저런식으로 해먹어봐야겠다......두유에 해도 괜찮으려나? ㅎㅎ
  • 풋디싸 2009/04/09 14:50 #

    야마언니가 올린 글 얘기를 대주한테 하는데 대주가 '그거 처음 사진이 오야꼬동 아니었어..?' 하길래 다시 봤더니 오야꼬동 맞았음..-_- 민망했어요 으하하하하

    컹 두유에 딸기는 뭔가 좀 괴악할것 같은데요!!! 딸기우유도 안되나요..;; 진짜 그냥 딸기우유맛인데!! 딸기가 아직도 많아서 무지 필사적으로 딸기만 먹고 있어요.ㅎㅎ
  • 블라쑤 2009/04/08 19:38 #

    그러게요 ㅠ 일반인으로서는 그냥저냥 만족할래!!라고 끝나지만 현패션계는 시궁창이랄까. 흑흑. 그래도 다행인게 전 키라도 패스지만 주위에선 키부터 좌절되는 아이들도 은근히 있어요;; 사실 피팅이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은 끼치니까 취업을 생각해서 다이어트를 해야 되는 경우도 꽤 있죠. 마음같아서는 다 때려치고 그림이나 그리고 살고싶어요. 여기와서 왠 주저리주저리인지 전 온오프라인과 대륙을 넘나드는 민폐쟁인가봐요. ^^;;
  • 풋디싸 2009/04/09 14:53 #

    패션계는 그런거군요;ㅁ; 블라쑤님 늘씬 훤칠 미녀라서 괜찮을거에요!! 역시 직업의 세계는 힘든가봐요;; (일해본 적도 없는데;) 전 미국에서 뭘 하고 살아야 할까 생각하면 아직 답이 안나와요 친구와도 하고싶은 말을 100프로 못하는데 어떻게 일을 할까 하고/

    언제든지 환영이에요!!ㅎㅎ저도 미국 와서 주절대는 것만 늘은것 같아요... 흑 평생 맛난거나 먹고 재미난 것들만 보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_-
  • MK 2009/04/09 05:21 # 삭제

    오랜만에 들어온 풋미역의 블로그에는 여전히 먹을게 즐비이 아 배고프다
  • 풋디싸 2009/04/09 14:57 #

    맹구 디제이좀 하나? ㅎㅎ 오랫만이야 가끔 심심하면 놀러와. 심상치 않더니 맹구 예술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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