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왔어용 (수정)


딱 좋게 얼굴이 안나온 사진이 있길래 올려봅니다. 미주리에서 캘리포냐의 따스한 햇살을 찾아 온 준홍씨. 블로랑 셋이 다운타운에 있는 부어스트쿠시(그 소세지집..)가서 맥주마셨다. 오랫만에 만나서 무지 반가웠다. 99학번이지만 학교를 줄곧 같이 다녔고 졸업도 같이 해서 나름 친근했었는데.. 미국에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엘에이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미국 전역에 있는 동기들이여 봉기하자.


1. 오늘 처음으로 프리웨이를 달려봤는데 너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웠다. 사실 내가 안해도 됐는데 블로가 맥주를 3잔 넘게 마셔서.. 근데 대주차로 연습할때보다 내차(일단 내차-_-)로 하는게 더 승차감이 좋아서 그런지 편했다. 역시 비싼차는 좋은차. 으하하 속도감도 많이 안나서 덜 무서웠달까..그런데 프리웨이는 밤이라 앞도 잘 안보이고 도대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옆에서 블로가 막 지시 해주긴 했는데 너무 겁이 나서 핸들을 잡은 손이 막 떨렸다..차선 변경하는것도 너무 무섭고 다들 쌩쌩 달리고 있어서 막 부딪힐 것 같고, 길이 아닌 곳으로 방심한 틈에 처박힐 것 같아서.. 막 이상한 데 때려박아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상이 계속 들어서 정말 무서웠다. 나 한국에서도 고속도로 달린 적 한번밖에 없는데 그것도 대낮에 엄마랑 오빠랑..

2. 너무 기쁜 소식. 드디어 자두 철이 왔나보다. 한동안 마켓에 자두들이 안보여서 속상했는데 저번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늘 마켓갔는데 공룡알 자두부터 해서 빨강자두 검정자두 노랑자두 녹색자두 에메랄드자두 등등 완전 자두의 별천지인 것이었다.. 흥분해서 막 이것저것 쓸어담았다. 노랑자두도 접때 첨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어! 역시 자두 짱.

3. 내일은 샌디에고에 놀러간다. 샌디에고 처음인데.. 일단 표면적으로는 블로 일때문에 코믹콘(잘 모르겠는데, 미국스타일 코믹월드 비슷한 건가보다)에 간다. 대주가 일하는 어드벤쳐 타임 부스가 있다나.. 이거는 한국처럼 개인부스가 있는게 아니고 회사에서 나오는 거라 뭔가 더 박람회스러운 거라고.. 그리고 미국 코스프레도 볼 수 있을거라고 한다. 우와! 드디어 아메리칸 오덕을 실제로 볼 수 있는거구나!!
모처럼이니 유명하다는 동물원도 가고 바다도 가고 맛난 것도 먹고 놀다 올테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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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오줌 참으며 몇시간을 달려 겨우 샌디에고 와있어요!!♪( ´θ`)ノ
맛집이나 구경할만한 곳 아시는 분 계시면 돗글로 알료주세요~~
(근데 여기식당들은 다들 예약제..?;가게마다 예약했냐고 물어봐서 좀 당황;)
금욜은 코믹콘 구경하고 토욜은 동물원 갈듯한데 그밖에 갈만한 곳이 있으려나요?'
근데 이거 뭔가 전국적인 행사인가요; 호텔들도 꽉꽉차있고 구글에는 코믹콘을 상징하는 듯한 로고도 보여서 좀 신기했어요. 막 미국 전역에서 코믹콘 보러 오고 그러는 느낌인건지..!!!?



덧글

  • 2009/07/23 17:16 #

    풋디싸님 안녕하신가효 *_*
    저도 페이퍼 면허랍니다. 후후
    제 남자친구 소원이, 술마셔서 운전 못할 때 여자친구가 데릴러 오는 거라는데..
    운전 잘하고 싶어요 흐엉엉

    아 10월에 샌프란시스코에 잠시 다녀올 예정이예요!
    첫 미국 방문. 두둥-
  • 풋디싸 2009/07/23 17:35 #

    어머나 샌프란시스코! 저 거기 너무 좋아해요. 이쁘고 뭔가 세련된 사람도 많은 것 같고.. 엘에이보다 약간 도시적인 데다가 자유로운 느낌이어서요. 숀펜 나온 영화 밀크 보고 더 좋아졌어요. 남자친구분과 함께 가시는 건가요?

    전 한국에서 장롱면허같은게 있었는데 (정확히는 장롱면허라고 할 수 없어요 왜냐면 따자마자 미국 왔으니 장롱에 썩힐 시간조차 없었다는-ㅁ-;;) 여기 와서 신분상 문제때문에 바로 면허를 못따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매일 남편이 학교 태워다 주고 있는데 이제서야 겨우 필기 통과해서 주행연습 중이에요. 언능 따게 성원 부탁드립니다.으하하하
  • AyakO 2009/07/23 17:57 #

    아직도 면허 없는 1人
  • 풋디싸 2009/07/27 10:57 #

    사실 한국에선 결혼전엔 차없이도 잘 살수 있잖아;
  • 스파게튕 2009/07/23 22:38 #

    오랜만에 찾아뵈요~
    전 8년 장롱면허에 한국가면 운전기사로 엄마를 쓴다는;;;
    불효녀;;;
  • 풋디싸 2009/07/27 11:01 #

    어서오세요>< 오랫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_+

    운전은 정말 계속해서 하지 않으면 까먹고.. 전 마치 예방주사 맞기를 하루 하루 미루고 있는 심정이에요.ㅎㅎㅎ
  • 2009/07/24 00:3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풋디싸 2009/07/27 11:03 #

    답글이 늦었네요/ㅂ/;; 샌디에고 잘 다녀왔어요~ 선선하고 바다도 멋지고(비록 밤바다밖에 못 봤지만..;) 맛난 곳도 나름 찾아다니고 그랬어요. 코믹콘때문에 정말 어딜 가도 붐비더라구요~
    신변잡기 위주의 블로그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용><
  • Semilla 2009/07/24 01:44 #

    코믹콘에 가신다니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부럽습니다...!
  • 풋디싸 2009/07/27 11:04 #

    세미쟈님 대신 사진 열심히 찍어왔어요!!흐흐
  • someone 2009/07/24 12:08 #

    우어어어엉니~~~ 저 유32예여
    이제 다시 이글루 시작
    저 근데 이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썸여 ㅠㅠㅠ
  • 풋디싸 2009/07/27 11:09 #

    유32! 이글루 뭔가 막 바뀌는데 난 그냥 원래 모드 유지하고 있어..;; 너도 어서 이글루 유저 대열에 합류하렴.!!

    나 저번에 준홍이오빠도 만났어.으하하 미국 좁다. 병훈이한테 안부 전해주는 거 잊지마!
  • トンヒ동히 2009/07/24 12:24 #

    전 일본에서 자전거 타는것도 무서워서 걷는 사람이랑 똑같은 속도로 타는데.. 정말 무서우셨겠다. ㅇㅅㅇ;;;
  • 풋디싸 2009/07/27 11:05 #

    저도 자전거 좀 무서워요.. 몇번 크게 넘어지고 다치고 그런 것도 있는데 워낙에 속도 내는게 무섭더라구요 ㅠㅠ 빨리 달리다 보면 '아 이러다 넘어지면 정말 아프겠지' 싶어서 저절로 줄이게 되고 그래요..;
  • 무아 2009/07/24 14:26 #

    아니 오랫만에 왔더니 새차를 장만하셨나요?
    얼릉 뒤에 글들을 읽어봐야겠!!

    저도 프리웨이 첨 탈때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사고나면 얼마나 아플까;이 생각이 끝없이 이어지고 ㅠㅠ..
    근데 익숙해지니깐 로컬 타는것 보다 프리웨이가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도 안전운전!!!!!

    녹색자두 노란자두 너무 맛있죠 ㅠㅠ...
    처음 미국와서 먹었던 노라스무리 녹색 자두의 맛을 잊을 수 없어횻
  • 풋디싸 2009/07/27 11:07 #

    으하하 맞아요. 사고나면 진짜 아플거야 이런 생각..;; 익숙해지면 편하다고 하는데, 전에 클래스에서 210번에서 완전 대형사고나서 2년간 입원했었다고 하던 아줌마 얘기 듣고 더 무서워졌어요. 흑흑.

    노랑자두!!!! 자두 너무 맛있어요. 요새가 딱 철인것 같아요.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둬야겠어요~

    차는..원래 블로 차가 있었는데, 제가 미국 오고나서 제 차가 생겼어요. 하지만 면허가 없었고..그래서 블로가 제 차로 저를 태우고 다니는 형식..이 되고 있는 거에요.ㅎㅎ 일단은 제 차라능.ㅎㅎ
  • 2009/07/27 14:15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풋디싸 2009/07/29 16:43 #

    진짜 무섭더라. 빨리 달려야 하니까 겁나고..ㅎㅎ 근데 프리웨이는 우리나라 말로는 그냥 고속도로쯤 될거야. 유명하진 않고 그냥 일반명사..

    한국자두는 특유의 설렁설렁한 맛이 특징인듯; 여기는 일단 자두들이 다 크고 되게달아. 종류도 되게 많아~ 체리도 그렇구. 근데 사과는 한국이 제일 맛있더라. 꿀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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