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돈까스와 잡담

일본식 돈까스에 심취한 그분이 만들어주셨다. 이건 저온에 오래 튀겨서 폭신해야하는 돈까스였는데, 나름 고기도 좋은 걸 사고, 두껍게 썰어서 튀겼더니 정말 가게에서 파는것처럼 맛있더라. 근데 가게에서 파는 파삭하고 튀김옷이 막 파슬파슬한 건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빵가루를 크게 많이 묻혀야 하는건가.. 항상 궁금했다.

여기에도 저쪽에 와@라는 돈까스 가게가 있는데, 정말 맛없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난다. 언뜻 맛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장사도 잘되는거 같길래 가봤는데.. 기름이 오래됐었는지 튀김은 새까맣고, 기름에 막 쩔어있고; 기름 자체도 좀 이상한 냄새가 났다.. 근데도 거기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다들 맛있다고 하는게 더 놀랬었다.. 우린 그때 한입 먹고 울면서 뛰쳐 나와서 순두부 먹으러 갔음-ㅂ-;;


오버노출이 신경쓰이지만 귀찮다.. 난 닭고기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었다.

비주얼좀 봐. 두꺼워서 그런지 다 못 먹고 남겼다..아까워!


이번주 토요일이 샨 생일이라고 한다. 그날 점심은 브리짓 결혼 기념으로 단촐히 런치모임도 있고.. 이제 2주 후에 걔네들도 유부남 유부녀가 된다. 신기해! 걔네도 결혼하다니.. 에릭이랑 켈리네는 언제 할래나? 켈리가 맨날 기다리고 있는데. ㅎㅎ 그러고 보니 작년 샨 생일날 무슨 폴리네시안 레스토랑 갔다가 완전 체해서 고생했던 기억도 난다.. 시간이 참 빠르긴 하구나. 벌써 9월달도 다 지나갔고.

토요일에는 블로가 샨 총각파티에 가느라 집을 비웠다. 그래서 J언니를 불러서 집에서 놀았다. 아 너무 즐거웠다. 누군가 우리 집에 와서 같이 노는게 너무 오랫만이었는데, 자주 불러야겠다..ㅎㅎ언니가 맛있는 케익도 사와서 노나 먹고.. 아 몬쟈도 만들어 먹었는데 사진이 어디갔지?

이건 오늘 점심에 CPK에서 처음 먹어본 치즈버거피자. 치즈버거라니! 헝 치즈버거라길래 피자 위에 치즈버거가 올라가 있는건가 했는데, 도우 위에 고기 갈은거랑 치즈랑 샐러드 토마토 등등 햄버거 재료들이 들어가서 그런것 같다. 근데 치즈버거 맛이 나긴 났다..; 근데 난 이런건 자진해서 안시킨다. 같이 간 애가 시킨건데 첨에 5가지 치즈가 들어간 피자를 시키려고 해서 말렸음.. 난 무난하고 맛있는 하와이안 바베큐 피자로. ㅎㅎ 다른 친구는 나랑 블로가 자주 먹는 머쉬룸 페퍼로니 소세지 시켰다. 배고파서 무려 한판을 다 먹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고 집에와서 미트소스 스파게티 또 먹고.. 이러다 살찔 듯 흑흑.


(참, 영어 질문이 있습니다.. have +past participle 형식의 present perfect tense 를 어떤 상황에서 쓰냐는 시험을 봤는데, 제가 쓴 답이 'An action occured in the past and continues to the present' 하고 'An action occured in the past, but the time is unknown and unimportant' 하고, 'Repeated or habitual activitie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였어요. 셋 다 교재 프린트에 나온 내용이어서 그걸 외워다가 썼는데; 마지막에 쓴 habitual에 빨간 줄이 쫙쫙 그어져 있어서 헷갈립니다; 그럼 repeated는 맞고 habitual은 틀린건가요.. 선생님한테 목요일날 물어봐야 되는데 그때까지 못기다리겠어서 올려봐요. 왜냐면..전 제 블로그에 영어를 아주 잘하시는 분들이 오신단 걸 알거든요. 히힝 그리고 세번째 경우의 예문도 들어주시면 더욱 감사드릴거에요!!)

자 그럼 오늘도 나나 사진들로 마무리..




덧글

  • 새벽 2009/09/29 22:00 # 삭제

    돈까스를 바삭하게 하시려면 2번 튀겨보세요, 2번째는 강한 불에 잠깐 튀기고 기름을 잘 끊어줘야되어요..

    그런데 저도 플러싱에서 진짜 이상한 돈까스를 먹은적 있어요, 한입넣고 친구랑 돈만 내고 그데로 나왔... 그런데 거기도 장사가 잘되더군요..

    그리고 영어는... 저도 잘 모르지만..
    have +past participle의 경우
    위에 말씀하신데로 3가지의 definiton이 있는데
    1. For unfinished past actions.
    2. For past actions when the time is not specified.
    3. When a past action is relevant now.

    3번째의 경우 예를 들자면,
    I have accepted ~.
    이건, 현 상황에도 relavant한 action인거죠

    그러니 이 경우, 습관적이라고 할수 없겠죠..
    제가 보기엔 repeated도 딱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relavant와 같은 맥락에서 봐준거 같습니다...
  • 풋디싸 2009/10/02 14:03 #

    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새벽님은 미국에 오래 사셨나요? 저는 이제 겨우 1년된 초보 새댁이어요:) 가끔 놀러오셔서 덧글 남겨주시면 참 반갑고 기뻐요. 계속 자주 와주세요!!

    새벽님도 이상한 돈가스 드셔보셨군요.. 미국에 살면 왜 이런게 인기있는걸까 하는 것들이 있는데, 제가 먹은 돈까스도 그중에 하나였어요..;
  • Semilla 2009/09/29 23:29 #

    와아 돈까스 맛있어보여요~
    기름에 튀기는 건 참 못하겠던데...

    영어 문법은 모르는데... habitual이라고 하면 use to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혹은 I have been ~ing이 더 맞을 것 같기도 하고.
    I have been drinking Dr. Pepper. 난 요즘 닥터페퍼 마셔~
    I have drunk Dr. Pepper. 나 (드디어) 닥터페퍼 마셔봤어~
    예문도 별로 좋은게 생각이 안 나네요.....
  • 풋디싸 2009/10/02 14:05 #

    저거 뭔가 고기고기고기고기 이런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전 고기 없어도 사는 사람인데 맛있더라구요.. 샌디에고에 가서 먹었던 바베큐정도 맛있었어요.히히

    세미쟈님은 제가 항상 부러워하는 사람중 하나세요. 몇개국어를 그리 능숙하게 하시는지..! 언제나 한국어가 자신없으시다고 하지만 저보다 훨씬 고급 한국어를 구사하시는걸요./ㅂ/ 존경해요..
  • 유우롱 2009/09/30 10:36 #

    CPK! 저 피자 먹어봤어요 ㅎㅎ
    근데 이름이 틀리네요 여기서는 캘리포니아 클럽 핏자였거든요 ㅎㅎ(http://lullaby.egloos.com/1903231)

    영어관련은 윗분들이 잘 써놓으셔서 전 패스>ㅅ<꺙;
  • 풋디싸 2009/10/02 14:06 #

    오왕 한국에도 있죠 참! 전 가본적 없지만은 얘기는 들었어요.. 유우롱님께서 드신건 클럽 맞으신거 같애요. 제가 시킨거는 밑에 갈은 소고기패티같은게 깔려있는데, 그것만 차이나고 비슷한것 같애요. 그 패티랑 치즈때문에 치즈버거 피자라고 한것 같습니다..+_+ 그치만 뭐 또 시킬만한 느낌은 아녔고 그냥 이야깃거리 정도였어요.ㅎㅎ
  • AyakO 2009/09/30 20:25 #

    뭐냐 미국에서 보는 영어 시험도 저딴 걸 물어보냐.... -ㅁ-

    언어는 고저 감이라능
    왜 그게 맞는지를 설명할 순 없지만 여러 개 중 그게 맞는 거라는 걸 감으로 느끼는
  • 풋디싸 2009/10/02 14:07 #

    그 감이라는게 외국인이 캣치하기에 너무 어렵습니다.. 슬퍼.
    나 그래머 수업 듣고있어서 저런거 하나하나 다 따져서 해;; 근데 거기서 물어보는 것들 가끔 블로도 틀린다능..; 그냥 문법자체가 하나의 학문인듯..;
  • 2009/09/30 23: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풋디싸 2009/10/02 14:09 #

    헉 맞아요 그곳! 재단장 해서 그건가요..거기 우동도 진짜 맛없어서 깜짝 놀랬어요..집에서 해먹는게 훨 나아요. 흑. 돈도 아깝고.. 근데 사람도 되게 많고 서버도 막 바빠서 제대로 서빙도 안해주던걸요. 도대체 거길 무슨 이유로 가는 건지 이해가 안갔어요../ㅂ/;;

    앗, 나나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사진 올릴게요 보러와주세요(_ _)
  • 풋디싸 2009/10/02 16:34 #

    우하하 맹구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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