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테리안 햄버거

내일은 벌써 땡스기빙이다. 아까 나나 산책시키러 나갔다가 마켓 들렀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막 치이고 밀고 휴 괴로웠다.여튼 오늘 학교도 일찍 끝나서 블로랑 학교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여기가 생각지도 않게 되게 맛있어서 포스팅까지 하기에이르렀음..


파사디나에 있는 Pie'N Burger 라는 이름의 햄버거 겸 파이집. 들어갔더니 땡스기빙때 예약주문 받는 파이들이 잔뜩 싸여있었다. 사람들도 많고..분위기는 전에 포스팅했던 Phillipe's같은 느낌이었다. 블로는 채식주의 한다더니 갑자기 땡스기빙에는 예외라고 고기 먹겠단다. 그러더니 또 소고기 햄버거를시켰음..-_- 뭐야 한국 갈때까지 고기 안먹겠다더니? 전에 모르고 먹던 스프링 롤에 돼지고기 있는걸 알고는 먹던걸 뱉기까지하더니 창피하다 으하하. 블로 햄버거는 그냥 치즈 들어가 있고 사우전 아일랜드 소스가 잔뜩 있어서 '윽' 하고 그냥 사진안찍었다. 난 치즈랑 사우전 아일랜드 싫어.. 난 베지테리안 버거 시켰는데 의외로 되게 맛있었다. 내 취향대로 피클도 잔뜩들어있고 그릴드 어니언도.. 케찹 뿌려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저 패티는 콩 당근 양파등등 야채로만 만든건데 뭔가 바삭한 전 느낌?패티라기보다는 좀 튀긴 느낌이다.. 근데 좀 기름지기는 해도 고기패티 먹었을때처럼 먹고난 후 속 부대끼고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캘리포니아의 축복이라는 인앤아웃도 나한테는 좀 괴로운데..;

다이너? 여튼 소탈한 느낌의 차림새. 베지테리안 버거라도 볼륨과 맛에서 뒤쳐지지 않습니다! 햄버거 싫어하는 저도 한개 다먹었어용. 먹어본 베지버거 중에서도 이게 제일 맛있었다. 다른 햄버거들은 어떤지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블로거 한입 먹어볼걸 그랬나.


가게 이런 느낌. 핑크색 파이상자들이 귀엽다. 파이 하나 먹을까 하다가 배불러서 그냥 내일 선물용으로 두개만 예약주문 해놨다.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이닥쳐서 파이들을 사가더라. 내일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와서 먹어야지. 호박 딸기 복숭아 피칸 초코등 구색도다양하다.


간판은 작습니다. 파사디나 올드타운 근처에 있어요. 옐프로 검색하면 나올거여요 (귀찮아서 주소는 생략/ㅂ/)



자고있는 블로의 옆모습을 아이폰으로 찍었었는데, 그걸 그림으로 그려봤다. 영원히 계속될것같은 저 넓은 옆얼굴이 포인트. 블로가 이거 보더니 나한테 막 소리질렀다. 닮긴 닮았으니까 기분나쁜 거겠지. 칭찬이다.


덧글

  • 2009/11/26 11: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풋디싸 2009/11/27 02:54 #

    저는 고기든 아니든 맛있으면 좋아 주의였는데, 어쩌다보니 없어도 살긴 살겠더라구요. 소랑 돼지는 거의 안먹지만 치킨과 생선은 먹어요. 기름 적은 부위로 먹으면 많이 부담도 없구요..

    블로 닮았나요?! 감사합니다. 자주 올릴래요. ㅎㅎ
    그나저나 비밀님은 어느주 사세요? 미국이신 것 같아서요 하하.
  • RedBang 2009/11/26 12:22 #

    아아 인앤아웃! ㅠㅠ

    미국 떠나서 유일하게 그리운 것들중 하나죠

    하나는 인앤아웃 햄버거 (캐나다에도 피터슨이 있지만 인앤아웃의 포스에는 무력..)

    다른 하나는 엘에이 멕시칸 타운의 엘타우리노 부리또..
  • 풋디싸 2009/11/27 02:55 #

    많은 분들이 미국 서부에서는 인앤아웃 만한 햄버거집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 축복받은 지역에 살고있어서 그런지 햄버거를 잘 못먹어서 그런지 무덤덤 하네요(하하) 근데 캐나다에도 비슷한 가게가 있나봐요?/ㅂ
  • 인덕 2009/11/26 12:25 #

    정말 송구스럽게도 우리후타츠이시다
    몹시 뿜기는 아침이어라 ㅠㅠㅠㅠㅠㅠ
  • 풋디싸 2009/11/27 02:56 #

    이제 실제로 블로를 보면 연예인 포스를 느끼게 될것이야..ㅎㅎㅎㅎ
  • AyakO 2009/11/26 15:58 #

    왜 남의 살을 안 먹지!!
  • 풋디싸 2009/11/27 02:56 #

    아냐 남의살 먹는데,,저런 햄버거 고기같은건 먹고나면 속이 불편해 ㅜ
  • satie 2009/11/26 19:40 #

    아아
    베지테리안 햄버거 맛있어보이네요!
    전 아직 저만한 퀄리티를 찾지못해서
    가끔씩 버거킹 베지테리안 햄버거를 먹는데...
    맛 정말 없어요..ㅠ_ㅠ 속 부대끼는것도 똑같고..
  • 풋디싸 2009/11/27 02:57 #

    아니 버거킹 베지버거가 있다는 사실이 되게 놀라운걸요!? 미국에도 있나요? 간판만 봤지만 뭔가 콜레스테롤의 오라를 뿜고있어서 들어가본 적은 없어요..;
  • AyakO 2009/11/27 03:25 #

    음 수제버거도 그런가
    결국 같은 남의 살이쟝..갈아놨다 뿐이지

    조리 과정 + 심리적 문제 아닐까;;
  • 풋디싸 2009/11/27 04:54 #

    그렇지 않아! 소고기가 문제임. 일단 기름지쟝. 으하하하

    내가 먹는단 고기는 치킨과 생선.. 사실 담백하게 조리한 돼지고기 퍽퍽살 이런건 좋아해. 울엄마는 돼지고기로 장조림 해줬는데 그건 좋아. 헝
  • 낙타 2009/11/27 17:23 # 삭제

    저는 튀긴거나 기름진 것, 느끼한것을 참 많이 좋아해서 전부터 풋디싸님의 식성이 신기하면서도 부러웠어여.. 저도 그런 식성을 가지면 살 쭉쭉 빠졌을텐데ㅠㅠ 콩으로 만든 고기는 한번도 안먹어봤지만 콩으로 만든 고기 뷔페 갔다오신 엄마는 진짜 고기같고 맛있다고 그러네여? 전 용납할수없어여.. 제 아무리 고기모양을 하고있어도 넌 콩인데 그렇게 고기로 둔갑해있으면 내가 맛있다고 먹을것 같냐며..ㅋㅋㅋㅋ
  • 풋디싸 2009/11/28 16:40 #

    신기하다니요+_+ 저도 예전엔 남들먹는대로 다 먹고 살았었는데(물론 지금도 먹습니다!! 크림스파게티 좋아효 피자도 좋아요 히히) 위장병을 심하게 겪고나서는 많이 기름진걸 먹으면 속에서 좀 안받더라구요;ㅅ; 그래서 자연히 산뜻한쪽으로 먹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콩으로 만든 고기를 용납을 못하시다니 으하핫 뭔지 알것 같아요! 주변에도 가짜고기 절대 안먹던 친구 있었어요../ㅂ/ 신념이라나요.ㅎㅎ
  • silvereji 2009/11/28 03:09 # 삭제

    아 저기 ㅋㅋ 그 옆에 세탁소만 자주 들락거려서 가야지 맘만먹고 못갔었는데
    꽤나 인기 많은데 같더라. 베지버거 맛나겠다 :)
    늦었지만 해피 땡스기빙~
  • 풋디싸 2009/11/28 16:41 #

    ㅎㅎ언니도 좋아할 것 같애요~ 다음에 같이가요!! 언니도 땡스기빙 잘 보냈길 바래요~ 쇼핑을 많이 하셨어요!?전 오늘 노트북 하드랑 매니큐어 샀어요.+_+
  • 2009/11/28 08:0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풋디싸 2009/11/28 16:42 #

    앗 캐나다셨군요..! 전 미국인줄 알았어요. 그래도 같은 미국대륙이라니 반갑네요 히히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